구 절 : 1:3

 

 

 사람들은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배움이 많은 사람들은 성령께 사로잡힐 때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 보다 더 크게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유감스러운 점은 책을 통해서 지식과 지혜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도 종종 책중의 책이요 지혜의 근본인 성경은 참된 지혜를

줍니다. 사람들은 책이외도 인간의 마음을 공부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웁니다. 동료들과의 대화중에 책에서 미처 발견치 못한 진리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또 자기 자신의 마음을 깊이 살펴 봄으로써 수십권의 철학서적 보다 많은 진리를 깨달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외에도 대자연을 통해서 많은 진리를 가르치십니다자연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영광이 생물들에 드러난 것을 보게 됩니다.


 죽은자들이 무론대소하고 심판대 앞에서 주님의 준엄한 심판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이 생각이 지나가자 전도서 11:4

말씀이 떠올랐스니다."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아니할 것이요 구름을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얼마나 많은 하나님의 사역자들이 바람이 부니 씨뿌리지 않는 것이 좋겠다.

구름이 일어나니 추수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부정적인 경고론신중론으로 인해 할 일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지 못한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구름도 무시하고 바람도 개의치 말며 씨뿌릴 때 씨뿌리고 추수할 때 거두어 들이자는 결심을 새롭게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내 영혼속에 깊이 묵상이 된 말씀이 오늘 아침의 본문 "구름은 그 발이 티끌" 이라는 귀절입니다. 이 말씀을 네가지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첫째는 '여호와의 길은 회오리 바람과 광풍이 있다' 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인간이 다 측량할 수 없는 일이라는 뜻입니다하나님은 놀라운 일을 행하실 때에도 자신을 숨기십니다. 심지어

발을 한 발짝 움직이시는 작은 행동에도 구름이 티끌처럼 일어나서 그 행하시는 길을 헤아려 알 수가 없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거룩하신 안전을 덮는 구름은 얼마나 짙고 짙은 구름일까요?

 

죄에 빠진 인류에게 창세기 3:15"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라고 희미하게 구원의 계획을 보이시고는 구약시대 내내

당신의 독생자를 분명히 드러내지 않으시고 은밀한 계시를 주셨습니다희생제물들이 피를 흘리고 번제단의 연기로 불살라지는 순간에도

유대인들은 막연하게 구세주를 상상할 수 있었을 뿐입니다. 이러한 비밀의 경륜은 하늘의 천사들도 분명히 알지 못했고 복음전하는 자들을

통해서 드러나게 되었고(3:9) 천사들도 그제서야 살펴보고자 했다는 것입니다.(벧전 1:12) 갈보리 언덕에서 구속의 신비가 분명히 드러나기

전까지는 어느 천사도 깨닫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시는 일을 피조물에게 일일이 설명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언제나 올바르시고 의로우시며,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이런 믿음을 가지고 살기를 원하십니다. 요셉이 구덩이에 빠지고 애굽에 노예로

팔려갈 때 어느 누구가 그 길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기근에서 구원하는 첩경임을 예측했겠습니까? 외적이 쳐들어와서 이스라엘을 괴롭힐 때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누가 추측할 수 있었겠습니까?

창녀의 혈통에서 메시야가 나오리라는 생각은 감히 누가 할 수 있었겠습니까? 하나님의 섭리는 이처럼 언제나 숨겨진 것입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사람들은 묻습니다. "도대체 이럴때 하나님은 뭘 하시는가?"

어렵게 얻는 자녀가 시신이 되어 관에 누워있는 것을 볼 때 유한한 지성을 지닌 아담의 후예들은 끊임없이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하나님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왜 불의한 자들이 벌받지 않고 살아갑니까? 왜 신앙좋은 사람이 고통을 겪어야 합니까?

왜 내 사업을 축복해 주시면 교회일에 충성코자 하는데도 사업을 번창케 해주시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하나님께 이런 일들을 모두 설명해 달라고 요구하지 마십시오.하나님은 설명해 주시고 설명하실 수도 없으십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설명해 주셔도 우리가 다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이 모든것이 협력해서 선이 되었다는 고백이 저절로 나오는 날이 있을 것입니다.

 

둘째로 인간에게 엄청나게 큰 일로 보이는 사건일지라도 하나님께 아주 작은 일이라도 진리입니다. 인간에게는 구름의 동요가 큰 일입니다. 검은

구름이 몰려오고 천둥 번개가 발하며 귀청을 찢는 소나니가 쏟아질 때 인간은 대자연의 큰 위력에 놀라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큰 구름이

역사도 하나님에게는 발끝의 먼지에 불과합니다. 오늘이 아침에 태산같이 큰 문제로 고통을 겪는 분은 안계십니까? 우리에게 태산같은 고통도

하나님께는 천칭위에 않은 한 티끌입니다. 하나님이 불어버리시면 일순간에 날아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이 여러분을

권고하십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벧전 4:7)"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 (55:22)" 짐을 대신 져주시는 분이 옆에 계실때

우리는 짐이 크고 작음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고통의 짐이 크고 무겁다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하나님의 어깨는 무궁하여 어떤짐도 지시기에 넓으신 것입니다. 우리의 태산같은 고난의 짐도 하나님은 "발끝의 티끌" 로 여기십니다. 그러나 이 한가지도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가볍게 여겨도 하나님은 매우 무겁게 여기십니다.

우리는 죄를 가볍게 여기고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도 가볍게 여기나, 하나님은 독생자를 쉽자가에 못박을 정도로 죄를 중시하시고 엄청난 은혜를 주셔서 죄인들의 죄를 사하시는 것입니다. 고통의 짐은 가볍게 여기시고 작은 죄라고 무시하는 것은 무겁게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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